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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이상 기후에 밀가루값 또 상승 조짐 (2024.07.) 관리자 홈페이지바로가기 [ 2024-07-02 15:14:51 ]
밀가루.jpg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만성화하면서 글로벌 농산물 공급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세계 평균 기온이 해를 거듭할수록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는 폭염, 폭우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세계 곡물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호주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밀 수출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호주의 작황 예측 기관인 호주 농업자원경제국(ABARES) 조사 결과 서호주의 2024~2025년 밀 수출량은 2,080만톤으로 2022~2023년 수출량의 60%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전년도(2023~2024년)보다는 9% 많지만 수출할 만큼의 이월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생산자들의 분석이다. 서호주는 호주 밀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며 생산량의 95%를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호주의 밀 수출량 감소가 소매가격에 반영되는 데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유럽의 곡창 지대였던 우크라이나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고 주요 곡물 재배 지역의 기상이 악화하면서 곡물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러한 상황이 맞물려 지난 5월 말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가격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밀가루값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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